홈플러스, 협력사에 "공익채권 분할상환 동의" 호소

  • 공익채권 분할상환 동의율, 회생계획 인가 핵심 변수

  • 전·현직 직원 동의율 75% 넘어…협력사 설득도 나서

상품 채워 넣는 홈플러스 직원들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홈플러스가 재개장한 첫날인 13일 대전 유성점 매장 안에서 직원들이 판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고 있다 2026813
    cooleeynacokr2026-08-13 14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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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재개장한 첫날인 지난 13일 대전 유성점 매장에서 직원들이 판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다음달 4일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두고 공익채권자들에게 채권 분할상환 동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공익채권자 동의율이 회생계획의 수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하는 만큼 동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24일 공익채권자 동의율이 낮을 경우 회생법원이 자금 부담을 이유로 회생계획 수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이 인가되지 않으면 회생절차가 종료되고 파산절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공익채권자의 변제율이 낮아지고 변제 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금채권 역시 공익채권에 포함되는 만큼 홈플러스는 전·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금과 임금 지연 지급에 대한 동의도 받고 있다. 현재 직원 동의율은 7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도 협력사 설득에 나섰다. 한마음협의회는 협력사에 보낸 편지에서 "재개장 후 직원들은 회생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이 희망이 실현되려면 회생계획이 인가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너무나 죄송하지만, 협력사의 공익채권 분할상환 동의가 필요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홈플러스 재개장 첫날인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매출은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 잠정 중단 전인 지난달 2~6일 같은 요일 기준 매출 150억원과 비교하면 191%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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