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월마트·미국채·유가 등 겹악재에 하락…다우 1.3%↓

  • 미국채 금리, 美 재무 바이백 확대 시사에도 다시 상승

  • 국제 유가, 미국 대이란 제재 시사 속 2% 이상 상승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월마트 실적 부진과 미국채 금리 상승, 유가 상승 등의 겹악재 속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2% 내린 5만2759.21로 장을 마쳤고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각각 0.87%, 1% 내린 7641.16, 2만6067.17에 마감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주요 유통업체 월마트가 판매 둔화 우려에 9.2%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홈디포, 아마존 등 주요 유통 관련주들이 대거 약세를 보였다.

이에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임의소비재가 각각 2% 가까이 낙폭을 늘리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증시 전체적으로는 미국채 금리 및 유가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CNBC에 출연해 미국채 바이백 규모가 앞서 발표된 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모두 0.05%포인트 오른 가운데 각각 4.704%, 5.248%를 기록했다.

아울러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역사상 가장 가혹한 제재"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채 금리와 유가 모두 단기간 내 진정이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증시에 대한 여파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EP웰스 어드바이저스의 투자 책임자 애덤 필립스는 미국 정부의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것만으로 채권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채권시장에는 재무부와 행정부가 통제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