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2855억원, 영업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41%, 영업이익은 약 92% 증가했다.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증가 폭이 매출 증가 폭을 웃돌면서 수익성 지표도 한층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단일 사업장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을 다져온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상반기 실적 확대를 견인한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지난해 9월 개관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다. 지난해 9월 15일 문을 연 이 호텔은 올해 상반기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개관 후 2개 분기 만인 올해 1분기 영업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 13.4%를 기록하며 수익 구조를 빠르게 안정시켰다. 2분기 객실 점유율(OCC)은 91.5%로 개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규 호텔임에도 서울 프리미엄 호텔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객실 외에도 식음과 연회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기존 핵심 사업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객실 점유율은 91.8%에 달했다. 특히 2분기 식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히노츠키 내 스시 오마카세 스시 카네사카가 2024년 11월 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획득하는 등 미식 경쟁력이 강화된 점이 주효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객실 및 실내외 수영장 시설 업그레이드 공사 등 영업 제약 요인 속에서도 상반기 매출 2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고객 유입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외국인 투숙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다.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6.0%에서 올해 23.6%로 7.6%포인트 확대됐다.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외국인 개별여행객(FIT)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 성장을 이뤘다. 상반기 매출 51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21.8% 증가했다. 명동, 인사동, 동대문, 판교, 용산 등 주요 지점이 안정적인 객실 수요를 확보한 가운데 로컬 체험 프로그램 '나비스타' 등 자체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호텔 외 사업 부문인 파르나스 타워 임대사업도 상반기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는 기존의 직접 보유·운영 방식을 넘어 40여 년간 축적된 호텔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경쟁력을 자산화하는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인 '소요한남 by 파르나스'의 운영사로 선정되며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에 진출했으며,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등을 통해 호텔 위탁운영 사업도 넓혀가는 중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을 넘어 시니어 레지던스와 위탁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은 특정 호텔이 아닌 포트폴리오 전체의 경쟁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비롯해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 구조의 안정성과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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