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유도 김민종, 남자 100kg 이상급 동메달…2회 연속 메달

  • 연장 40여초 만에 한판승…마고메도마로프 제압

  • 2022 항저우 대회 이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급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김민종이 아랍에미리트UAE 마고메도마르 마고메도마로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급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김민종이 아랍에미리트(UAE) 마고메도마르 마고메도마로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유도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올랐다.

김민종은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고메도마르 마고메도마로프(아랍에미리트)를 연장 접전 끝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었다.

이로써 김민종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로 가는 길은 평탄하지 않았다. 김민종은 8강전에서 항저우 대회 남자 100kg급 금메달리스트 무자파르베크 투로보예프(우즈베키스탄)와 맞붙었다. 투로보예프의 공세에 고전하던 김민종은 안뒤축걸기에 한판을 내주며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다.

김민종은 패자부활전에서 예라실 카지바예프(카자흐스탄)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은 팽팽했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 35초 만에 나란히 지도를 받았다. 이어 1분 51초에 마고메도마로프가, 2분 18초에 김민종이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정규시간 4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서 경기는 연장전(골든스코어)으로 넘어갔다.

김민종은 연장 시작 40여초 만에 기습적인 왼발 공격으로 마고메도마로프를 매트에 눕히며 한판승을 따냈다.

김민종은 한국 유도 최중량급의 간판 선수다. 2024년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같은 해 파리 올림픽 은메달, 2025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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