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은 하되, 자연은 지킨다"…울릉군, '친환경 관광섬' 밑그림 그렸다

  • 생태관광·바다숲 복원·청정교통 확대 등 중장기 환경정책 방향 마련

남한권 울릉군수와 관계 부서장들이 12일 군청에서 열린 환경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주요 추진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와 관계 부서장들이 12일 군청에서 열린 환경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주요 추진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울릉군]
경북 울릉군이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환경정책 청사진을 마련했다.

울릉군은 지난 12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건설·도시계획·해양수산·환경 등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환경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계획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내 환경오염과 환경훼손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환경계획 수립 추진 경과와 함께 울릉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분야별 주요 사업 및 계획이 보고됐다.

주요 분야는 자연·생태, 토양·지하수, 연안환경, 대기환경 등으로, 각 분야별 추진 과제와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함께 제시됐다.

특히 주요 추진 과제로 △생물다양성 보전 모니터링 △생태관광 활성화 △바다숲 복원 △청정 교통수단 전환 확대 △폐기물 처리 기반 확충 △마을형 태양광 설치 등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 환경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관광과 개발 과정에서도 환경보전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보고회 소식을 접한 한 울릉군 주민은 "당장의 앞만 바라보는 정책보다는 우리 울릉의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섬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정책이 꾸준히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은 울릉군의 고유한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울릉군을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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