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과 서울시의원들이 13일 "국민의힘이 부동산 시장 공급 문제를 두고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공급 문제의 원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배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당과 서울시당 산하 '서울시 정책 개혁 추진단(가칭)'이 개최한 '서울 국회의원과 시의원의 부동산 정책대응 간담회'에서 "오 시장의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고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공급이 안 된다고 시민들이 질책을 하니 전임 시장 탓이라며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故) 박원순 전 시장 당시 389곳 정비 구역 해제 중 280곳 이상은 조합원들이 자진 해산한 것"이라며 "원인도 국민의힘이 초래한 뉴타운 광풍 때문이었다. 이명박 정부 때 초래했던 뉴타운 광풍은 대한민국을 쓰나미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2011년 퇴임 직전 신 주거 정비 5대 추진 방향이라고 해서 뉴타운 때 만들어진 정비 구역을 선제적으로 해제하겠다는 발표를 먼저 한 뒤 박 전 시장이 취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 시장을 향해 "중앙 정부와 진지하게 협의에 나서고, 민주당과도 생산적인 논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협조하지 않으면 시의회에서 따끔한 국민적 질책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인순 의원도 "오 시장이 여러 공급 정책을 내겠다고 했지만 지난 3~4년 간 서울 지역에 공급이 실제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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