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악사손보 품나…20년 만에 재인수 시도

  • SBI저축은행 이어 금융계열사 확대…지주사 전환 포석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악사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한다. 그룹 내 손해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금융계열사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악사손보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자문사 선정 이후 실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측도 악사손보 인수를 추진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악사손보의 최대주주는 프랑스 악사그룹으로 지분 99.76%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자동차보험이며, 올해 1분기 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적용 기준 175.6%다.

악사손보는 과거 교보생명 계열사였다. 교보생명은 2001년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해 교보자동차보험으로 운영하다 2007년 악사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이후 2020년과 2023년에도 재인수를 검토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교보생명이 악사손보를 인수하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을 아우르는 금융계열사 체계를 갖추게 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약 900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달에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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