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BMW·벤츠·BYD 총출격...하반기 신차 '별들의 전쟁'

-BMW 코리아 강렬한 디자인과 향상된 주행성능 갖춘 뉴 iX 공식 출시
BMW 코리아 '뉴 iX' 공식 이미지[사진=BMW 코리아]
볼보 ES90
볼보 ES9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이 신차 전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연비를 줄이는 효자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이 한 번에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대형 스테디셀러 신차를 적극 투입하며 하반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메르세데스-벤츠·볼보· BYD 등 수입차와 현대차 등은 올 하반기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EV)부터 고효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내연기관까지 브랜드별 주력 차종을 대거 출시했다.

BMW는 이달 플래그십 순수 전기 SAV '뉴 iX'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BMW의 전기화 브랜드 BMW i의 전용 모델인 BMW iX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전기 모빌리티의 정수를 담아낸 스포츠 감성의 액티비티 비히클(Sports Activity Vehicle, SAV)이다. 2개의 전기 모터로 구현하는 지능형 사륜 구동 시스템 BMW xDrive 기술이 기본 탑재됐으며, 배터리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35분으로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기본 모델인 BMW 뉴 iX xDrive45는 이전 대비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도 71.4kg·m로 이전보다 7.2kg·m 높아졌으며, 정지 상태에서 제로백(시속 0~100km까지 도달시간) 5.1초로 이전 대비 1초 단축됐다. 새로운 셀 기술이 적용된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모델보다 30%가량 늘어난 100.4kWh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446km(WLTP 기준 최대 602km)다.

BMW 뉴 iX xDrive60는 최고출력이 544마력으로 이전 대비 21마력 증가했으며 최대 78.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 4.6초로,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509km로 배터리 용량 증가 없이 기존 모델보다 45km가 늘어났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701km에 이른다.

고성능 M 모델인 BMW 뉴 iX M70 xDrive는 최고출력이 659마력(스포츠 모드 활성화 시)으로 이전보다 40마력 증가했으며 론치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무려 112.2kg·m에 달하는 압도적인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3.8초로,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421km(WLTP 기준 600k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뉴 iX xDrive45가 1억2480만원, 뉴 iX xDrive60이 1억5380만원이며 고성능 모델인 뉴 iX M70 xDrive는 1억777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근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GLC'의 첫 순수 전기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이후 디 올-뉴 일렉트릭 GLC)'을 출시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으로, GLC 고유의 정체성에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과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모델이다.

국내 출시되는 라인업은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 등 2종으로, 올 4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9000만~9480만원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사전주문이 1000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ES90'을 출시했다.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은 세단의 우아함과 패스트백의 유연성, SUV의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결합한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대 350kW 급속(DC) 충전 환경 기준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706km(WLTP 기준)다.

초당 254조 회(TOPS) 연산 성능을 갖춘 엔비디아 오린 기반의 코어 컴퓨터로 차량이 스스로 업데이트해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향상되며, 5개의 카메라·5개의 레이더·12개 초음파 센서 등으로 구성된 센싱기술을 통해 차량 안팎의 사람을 효율적으로 보호한다. 또 서브밀리미터 단위의 움직임까지 파악하는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으로 차 안에 남겨진 반려견, 유아 등의 안전을 보장한다. 이같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글로벌 대비 최대 5000만원 저렴한 가격에 책정돼 경쟁력을 갖췄다.

올해 수입차 순위 4위에 오른 중국 BYD의 공세도 거세다. BYD는 한국 시장 소비자의 하이브리드 선호 트렌드에 맞춰 올 하반기 기대작 PHEV SUV '씨라이언 DM-i'를 출시한다.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 역시 800V 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중형 전기 SUV '지커 7X'를 공개했는데, 사전 주문이 1000건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사진=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국민차 반열에 오른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The all new AVANTE, 이하 아반떼)'를 내놨다.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정교한 선과 면을 중심으로 완성한 파격적인 디자인 △과거 중형 세단 수준으로 확대된 차체 제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높인 주행 완성도 △첨단 편의 및 디지털 사양 적용이 특징이다.

아반떼는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과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2300만~3000만원대다. 신차는 계약을 시작한 첫날 1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20년 4월 출시된 7세대 아반떼의 계약 첫날 실적인 1만 58대를 넘어서는 역대 아반떼 최고 기록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SDV 시대에 고객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디 올 뉴 아반떼는 기본 트림부터 높은 상품성을 갖추고,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첨단 모빌리티 경험까지 제공하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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