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기온 뚝 떨어진다"…태풍도 없이 열돔 박살 낸 '이것'

영상일본 기상청 JMA 캡처
[영상=일본 기상청 JMA 캡처]

별도의 태풍 북상 없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던 극심한 열돔 현상이 차가운 오호츠크해 기단의 확장으로 일시 후퇴할 전망이다. 한반도와 일본 열도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상청 예보 수치에 따르면, 5일 38.1도, 6일 38.2도까지 치솟았던 전국 최고기온은 오호츠크해 기단이 밀고 들어오는 8일을 기점으로 27~36도, 9일 26~35도, 10일 27~34도 수준으로 점차 낮아진다.

최저기온 역시 10일 기준 20~25도선까지 내려앉으며 최악의 열대야와 폭염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재앙적인 열돔 현상이 '일반적인 한여름 무더위' 수준으로 완화되는 것에 불과해 온열질환 예방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8월 8일부터 14일까지의 평균기온 예보에 따르면, 찬 공기를 품은 오호츠크해 기단의 직격탄을 맞이하는 일본 동부 및 관동·도호쿠 태평양 측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질 확률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본 동부권은 사실상 '조기 가을 모드'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큐슈, 시코쿠 등 일본 서부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60%에 달해 여전히 펄펄 끓는 폭염이 지속되는 등 동서 간 극명한 기온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예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호츠크해! 돌고래의 떼죽음! 있어서는 안돼!", "오호츠크야 고맙다", "38도 겪고 나니 30대 중반 정도 기온은 버틸 수 있겠다", "절기가 진짜 신기하다", "다음 주면 슬리퍼 신었을 때 발 시려운 거 아니냐" 등 안도하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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