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가진 도시를 부러워하기보다, 시민 곁에 숲을 만드는 도시가 되겠습니다"
최원용 평택시장이 산림 면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평택의 도시 여건을 생활권 도시숲 확충으로 보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산림청에 청북·진위지역 국유지를 활용한 평택시 수목원 조성을 건의했다.
최원용 시장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산이 부족한 평택, 숲으로 채우겠습니다. 산림청에 평택시 수목원 조성 협조를 건의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박은식 산림청장과 평택 통복천 바람길숲을 둘러보고 "산림청장께 청북과 진위에 있는 국유지를 활용해 평택시에 수목원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드렸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단순한 도시 녹화사업을 넘어 평택의 부족한 산림 여건을 어떻게 보완하고 시민 생활권 안에 녹색공간을 확대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시숲의 기능에 대해서도 단순한 녹지나 휴식공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이라는게 최 시장의 판단이다.
최 시장은 "도시숲은 단순한 녹지공간이 아니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며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중요한 환경 인프라이자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SOC"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앞으로 하천과 공원, 도로변, 유휴부지 등을 적극 활용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숲을 만날 수 있도록 생활권 녹지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박은식 산림청장과 함께 둘러본 통복천 바람길숲을 평택형 도시숲 정책을 확대하는 주요 축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바람길숲과 같은 녹색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심 내부의 바람길을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흡수원을 늘려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산이 부족한 평택이기에 더욱 숲을 키우겠다"며 "산을 가진 도시를 부러워하기보다 시민 곁에 숲을 만드는 도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평택시는 도시화와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부족한 녹지공간을 보완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도시숲과 녹색공간을 확충해 왔다.
특히 하천과 공원, 도로변 등을 연결하는 생활권 녹색축 조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통복천 바람길숲을 비롯한 도시숲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탄소흡수원 확대는 물론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수목원 이외에도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산림 면적이 부족한 평택의 도시적 한계를 생활권 숲과 녹색 인프라 확충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최 시장이 이날 수목원 조성까지 산림청에 제안하면서 평택의 녹색정책도 기존의 개별적인 도시숲 조성을 넘어 생활권 녹지와 하천, 공원, 수목원 등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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