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금융] 소상공인 필수 신용카드? 입소문으로 2만장 발급

  • 연회비 면제에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까지

  • 운영자금 필요한 영세 사업자 '소방수' 역할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혜택 좋은 신용카드를 찾기 어려워진 요즘,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숨은 혜자카드'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별다른 홍보 없이도 IBK기업은행의 '소상공인 비즈플러스카드'가 누적 발급 2만장을 기록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월 재출시된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비즈플러스카드'가 지난 5일까지 5개월 동안 9000여장 발급됐다. 지난해 7월 이후 누계 발급장수는 1만9965장으로 이번주 무난히 2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대금은 3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출시 초기 대대적인 마케팅이나 광고 없이 소상공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혜택이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비즈플러스카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기업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소상공인 전용 신용카드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바탕으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어 운영자금이 필요한 영세 사업자들의 '급한 불'을 끄는 역할을 한다.

혜택도 적지 않다. 개인사업자는 연회비가 면제되고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카드 이용금액에 대해 발급 후 1년간은 3%, 이후에는 1% 캐시백이 적용된다. 카드 이용을 성실히 이어가면 신용점수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청 자격과 한도, 세금 납부 가능 여부, 사용처 등을 묻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결제하면서도 세금 납부와 각종 경비 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카드로 통하는 것이다.

소상공인의 관심이 뜨겁지만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사실상 '역마진' 상품으로 알려졌다. 연회비 면제에 장기간 무이자 할부, 캐시백 혜택까지 제공 등 정책금융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신용카드 상품과 달리 수익성보다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혜택이 좋은 상품을 찾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조건이 부각되고 있다"며 "혜택이 알려지면서 별도 마케팅 없이도 발급이 꾸준히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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