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35분 기준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3200원(2.91%) 내린 10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10만9800원에 출발해 장중 10만1800원까지 밀렸으며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현대백화점은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81억원, 영업이익 7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8.7%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864억원)도 밑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DB·한국투자·IBK·키움·NH투자·한화·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조정된 목표주가 하단은 DB증권의 16만원, 상단은 대신증권의 22만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2분기 부진한 지누스 실적 영향으로 올해 실적은 하향 조정하지만 백화점의 양호한 실적 및 면세점의 가파른 실적 개선 속도를 고려해 내년 전체 실적은 오히려 상향한다"고 평가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지누스는 하반기부터 본격 고정비 절감 및 재고 슬림화 작업이 시작, 최악의 구간을 지나가고 있다"며 "백화점과 면세 사업부의 펀더멘털 개선에 다시금 집중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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