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문화광장·세계유산축전 시동

  • 문화광장·문학상·세계유산축전 등 6개 사업 추진

  • 2028년 개방 목표 문화광장 조성...세계유산축전 28일 개막

김해문화의전당연지공원 연결 대형문화광장 조성_조감도사진김해시
김해문화의전당~연지공원 연결 대형문화광장 조성_조감도[사진=김해시]


김해시가 문화·관광 분야 주요 사업을 하반기 들어 본격화한다.

김해시는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문화예술과, 관광과, 문화유산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문화관광국 소관 6개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 사업은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연결하는 문화광장 조성이다. 시는 두 시설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폐지하고 내동 1149번지 일원에 4000㎡ 규모의 문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의전당 주차장 2000㎡도 함께 정비해 공연과 축제, 휴식이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꾸민다.

두 시설은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휴식 공간이지만, 중간 도로로 인해 보행 접근성과 공간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2025년부터 타당성 검토와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시민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단계별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전체 사업비는 연구용역에서 약 800억원 규모로 제시됐다. 시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1억2000만원을 반영하고, 2027년 본예산에 1단계 광장 조성사업비 21억원을 확보해 평면형 문화광장을 먼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 2027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하반기 준공한 뒤 2028년 상반기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대표 문학상인 제6회 구지가문학상도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지난달 31일 작품 접수를 마감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9월 수상작을 확정한 뒤 10월 17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구지가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문인을 대상으로 상금 1200만원을, 가야문학상은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에서 945명이 6615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왼쪽부터  관광 스탬프 투어안내문‘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포스터사진김해시
왼쪽부터 관광 스탬프 투어안내문,‘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포스터[사진=김해시]


관광 분야에서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개관 17주년 특별전과 여름 관광 스탬프투어가 운영된다. 특별전 '분청愛-김해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분청'은 오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다.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 40명이 '나의 고향'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분청도자기 작품을 선보인다.

또 9월까지 진행되는 관광 스탬프투어는 김해 주요 관광지 20곳 가운데 3곳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지역의 '한우물가게' 이용객에게는 추가 기념품을 증정해 관광과 지역 상권을 함께 활성화하도록 기획됐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톺아보기, 남명과 산해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과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산해정 탐방과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올해 사업에는 총 613명이 참여했고 8월 프로그램도 모두 조기 마감됐다.

세계유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은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14일간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린다.

축전에서는 야간 별자리 체험 프로그램 '별 보러 가야로', 가야 고분 발굴 체험, 플로깅과 공연을 결합한 프로그램, 국제학술심포지엄, 어린이 해설사 운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문화광장 조성과 세계유산축전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고, 세계유산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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