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장미홀에서 박찬대 시장과 인천의료원장,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장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은 간호대학생의 학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인천의료원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에 양성·확보하는 제도로, 단순한 장학금 지급을 넘어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장학생 모집은 지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간호대학의 추천을 받아 지원한 145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업기간 동안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으며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뒤 인천의료원에서 2년 동안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장학생들은 정식 근무에 앞서 인천의료원이 운영하는 공공의료인력 양성 교육에 참여해 의료원의 기능과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공공병원 간호사에게 필요한 직무역량과 환자 대응 능력을 익히게 된다. 교육과 면허 취득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장학생들은 2027년 3월부터 졸업과 채용 일정에 따라 인천의료원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인천의료원은 감염병과 응급·재활·취약계층 진료 등 민간의료기관만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공공의료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병동과 필수 진료기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숙련된 간호인력을 지속해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공공병원은 민간 대형병원과의 인력 확보 경쟁과 교대근무 부담, 신규 간호사의 조기 이직 등으로 필요한 인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인천시는 장학과 교육·채용을 연계한 방식으로 인력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천형 공공간호사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의료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역할을 나눠 운영하며 시는 사업계획과 예산을 지원하고 진흥원은 장학생 선발·장학금 관리를, 의료원은 직무교육과 졸업 후 채용·근무관리를 담당한다.
앞서, 인천시는 2025년에도 전국 간호대학 추천자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고, 졸업 후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근무하도록 하는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운영했다. 당시에도 지역 공공의료 인력의 안정적인 확보와 체계적인 양성이 사업의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시는 장학생들이 근무를 시작한 이후에도 직무 적응과 교육 이수, 복무 상황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인력 규모와 배치 분야를 반영해 사업 운영방식을 보완할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인천시민에게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인력 양성사업"이라며 "장학생들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추고 지역 공공의료에 행복한 변화를 만드는 간호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료기관이 인력 부족 때문에 시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간호인력의 양성과 채용, 현장 정착을 연계한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의료원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장학생별 학업·면허 취득 상황을 공유하고, 2027년부터 시작되는 의료원 배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교육과 채용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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