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청문회, 시작부터 증인·자료 제출 공방…野 "검증 봉쇄" 與 "정치 공세"

  • '철거민 특별분양' 의혹 자료 제출·증인 없는 청문회 공방

  • 野 "의혹 사실관계 확인 불가"…與 "능력·정책 검증해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증인·참고인 채택과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부르지 못한 청문회가 됐다”며 “증인을 통한 사실 확인과 검증이 사실상 봉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임 의원은 후보자 자녀의 병적 기록 등 요구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자녀의 7억원대 차용 의혹에 대해서도 돈을 빌린 경위와 상환 능력, 실제 상환 여부를 확인할 자료와 관련자의 설명이 필요하다며 증인·참고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여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이 요구한 증인에 강훈식 비서실장 등 인사 관계자들이 포함됐다며 “청문회장을 정치 공세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후보자의 능력과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되 도덕성 검증에서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제기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여야 간 합의 불발로 증인·참고인이 채택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채택에는 실익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강 후보자에게는 국방부와 가족의 협조를 얻어 제출 가능한 자료를 최대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강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승리하는 대한민국 국군을 만들겠다”며 “승리가 국방의 전략이 되고, 승리가 국방의 정책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영역에서의 국방태세를 확립해 나가면서, 상호 신뢰가 보장되는 한미동맹의 결속력 아래 연합방위태세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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