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홍지선 후보자는 “전세를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2~4년마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옮겨야(이사) 했던 것”이라며 주택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후보자가 작년 매입한 신도림 아파트를 두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였다는 취지의 지적을 반박했다. 문 의원은 GTX-B 노선 계획이 홍 후보자 주택 매입 훨씬 이전부터 추진됐다며 후보자가 교통 호재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자에 장기간 전세를 거쳐 주택을 매입한 경위를 직접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후보자는 “전세를 옮긴다고 보증금이 불어나는 것이 아니라 보증금은 그대로인데 이사비와 복비는 계속해서 나간다”며 “전세를 몇 번이고 옮기는 과정에 복비와 이사비만 해도 상당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주택 매입 이후 집값이 오른 것에 대해선 시세차익 목적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매입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는 시장 상황에 따른 상승이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작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10억500만원에 매입했고 최근 시세는 14억원까지 치솟았다. 청문회 전 홍 후보자 측은 해당 아파트를 시세차익이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으며 현재도 실제 거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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