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북랩이 펴낸 신간 『오가노이드와 AI가 여는 정밀 의료 시대』는 세포생물학과 의학에서 출발해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멀티오믹스, 설명 가능한 AI(XAI), 그리고 차세대 연산 기술인 오가노이드 지능에 이르기까지, 첨단 기술이 빚어낼 의료 생태계의 변화를 한 권으로 조망한 책이다. 흩어져 있던 두 흐름, 곧 오가노이드와 AI의 융합을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체계적으로 풀어낸 국내 최초의 종합 교양서다.
이 책의 미덕은 기술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오늘의 의료 시스템이 어디에서 막혀 있는지를 먼저 짚고, 그 매듭을 풀어낼 혁신 기술들을 단계별로 따라간다.
1장, 2장 | 환자의 생물학적 아바타, 그리고 24시간 자율 배양
환자에게서 얻은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오가노이드가 어떻게 환자의 ‘생물학적 아바타’ 역할을 수행하는지 살핀다. 이어 24시간 자율 관제가 가능한 AI 배양 자동화 시스템이 배양의 일관성과 표준화라는 오랜 난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를 보여준다.3장 | 동물 실험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종간 격차 탓에 높은 실패율을 감수해야 했던 기존 동물 실험의 한계와 그로 인한 비극을 짚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도 변화를 비롯해, 오가노이드와 AI가 동물 실험을 대체해 나가는 역사적 전환의 현장을 기록했다.4장, 5장 | 가상 세계로 옮겨 심은 장기, 근거를 말하는 인공지능
오가노이드에서 얻은 데이터를 수치화해 가상 공간에 이식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그리고 AI의 판단 근거를 생물학적으로 검증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설명 가능한 AI(XAI)의 핵심 원리를 실증적 임상 연구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6장, 7장 | 뇌 오가노이드가 여는 연산, 그리고 건강 수명 100세
인간의 뇌 세포를 모사한 뇌 오가노이드와 AI를 결합해 실리콘 컴퓨터의 에너지 한계를 넘어서려는 오가노이드 지능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나아가 이 기술들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건강 수명 100세 시대를 어떻게 완성해 갈지를 종합한다.환자의 몸을 실험대로 쓰지 않고, ‘내 몸의 분신’이 먼저 약을 먹어보는 의료. 이 책은 그 전환의 지형도를 그린다. 과학과 의학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혁신이 우리의 삶과 건강에 어떤 실질적 의미를 갖는지, 독자가 스스로 가늠할 수 있도록 분명한 이정표를 세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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