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최대주주, 6년 만에 국내 법인으로

  • 조직 효율화 속 한국 사업 관리체계 정비

사진페퍼저축은행
[사진=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의 최대주주가 영국 법인에서 국내 법인으로 변경됐다. 페퍼그룹은 국내 중간지주사를 통해 한국 사업을 관리하는 구조로 지배체계를 재편했다.

2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의 최대주주는 최근 페퍼유럽에서 페퍼코리아홀딩스로 바뀌었다. 페퍼유럽은 보유 중이던 페퍼저축은행 주식 634만4000주를 페퍼코리아홀딩스에 양도했다. 지분율은 100%다.

페퍼저축은행은 최대주주 변경 배경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최상위 지배기업인 KKR과 중간지배기업인 페퍼글로벌을 거쳐 영국 소재 페퍼유럽이 페퍼저축은행을 직접 지배했다. 이번 변경으로 국내 법인인 페퍼코리아홀딩스가 페퍼저축은행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됐다.

페퍼코리아홀딩스는 기존에도 페퍼저축은행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있던 법인이다. 외부 투자자 유입이나 실질적인 지배주주 교체와는 거리가 있다. 그룹 내부에서 페퍼저축은행 지분의 보유 주체를 해외 법인에서 국내 법인으로 옮긴 것이다.

이에 따라 페퍼그룹의 국내 사업은 페퍼코리아홀딩스를 중심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자본 운용과 비용 관리, 조직 개편 등 한국 사업 관련 업무를 국내 법인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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