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 크루즈 항로 넓히고 수도권 관광객 유치해 체류 수요 키운다

  • 제주국제크루즈포럼서 MSC·로얄캐리비안 등 선사와 속초항 기항 상담

  • 서울 명동서 18개 시·군 관광자원 체험…외국인 방문을 강원 여행으로 연결

사진강원관광재단
[사진=강원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이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속초항 기항 유치와 환동해권 신규 항로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서울 명동에서 강원 18개 시·군의 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체험형 행사를 운영하며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실제 강원 방문과 지역 체류로 연결하기 위한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속초시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속초항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같은 기간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는 ‘그때도 지금도 여행은 강원’을 주제로 강원 관광 통합 브랜딩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현장에서는 MSC와 로얄캐리비안, 스타드림 등 주요 선사 관계자들과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속초항의 크루즈 접안시설과 입항 지원체계, 강원지역 기항지 관광상품, 선사와 승객을 위한 환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 포럼에는 15개국 크루즈·항만·관광업계 관계자 약 700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속초항이 설악산과 동해안 관광지를 가까운 거리에서 연결할 수 있고 일본과 러시아, 국내 동해안 항만을 잇는 환동해권 항로의 중간 기항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선사별 운항 일정과 선박 규모, 승객 특성을 고려한 신규 추천 항로와 지역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안내해 기항지 선택 가능성을 높였다.

포럼 기간에는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과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항만을 연계한 신규 항로 개발과 글로벌 선사 대상 공동 유치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항만 운영과 승객 수용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의 자연·문화·음식 자원을 활용한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해 환동해권 크루즈 노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앞서 지난 4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크루즈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아자마라 크루즈의 2028년 속초항 기항을 확정하고,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과 2029년까지 기항 일정을 유지하기로 협의했다. 당시에도 일본 사카이미나토항 등 인근 항만과의 협력을 확대해 속초항을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서울 명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수도권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강원 18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체험하도록 구성됐으며 지역별 관광지와 축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시·군 특산품 캐릭터와 강원 간식 꾸러미 등을 제공해 현장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재단은 자연과 피서 중심으로 인식돼 온 강원관광의 이미지를 사계절 체험과 미식, 문화, 도시여행까지 넓히고, 서울의 대표 관광거점인 명동에서 접한 콘텐츠가 실제 강원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홍보 방식을 설계했다. 사단법인 명동상인협의회와도 협력해 명동을 찾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과 수도권 방문객을 대상으로 후속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글로벌 선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사카이미나토항과 협력하면서 속초항의 크루즈 유치 기반을 더욱 단단히 구축하겠다"며 "명동 팝업스토어에서 확인한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도 강원지역 방문과 체류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관광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진행한 선사 상담 결과를 토대로 속초항 답사여행과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사카이미나토항과 공동 항로 제안 및 유치 활동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명동 팝업스토어에서 수집한 관광객 반응과 선호 콘텐츠도 향후 18개 시·군 홍보와 외국인 관광상품 구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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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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