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양주시에 따르면 주민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관에 마련된 양주 회암사지 홍보관에서 서명운동과 홍보물 배부, 현장 해설 등을 진행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 상태, 국제적인 보호·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세계유산 분야의 주요 국제회의다.
시는 위원회 개최 기간 대한민국관에서 별도의 홍보관을 운영하며 세계유산 관계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회암사지의 발굴 성과와 건축적 특징, 보존·관리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행정기관 중심의 홍보에서 나아가 회암사지 인근 주민이 직접 유산의 가치와 등재 필요성을 설명하고, 세계유산 보존 과정에 지역사회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협의체 위원들은 홍보관을 방문한 국내외 관람객에게 회암사지가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까지 왕실의 후원을 받은 대규모 선종사찰이라는 점과 유적의 공간 배치 및 발굴 성과 등을 안내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 단계인 우선등재목록에도 선정되면서 양주시는 국가유산청·경기도와 함께 등재신청서 작성과 비교연구, 보존관리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협의체는 평소에도 회암사지 주변 환경정화와 교육·홍보 행사,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 필요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왔다.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는 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뿐 아니라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지역 주민의 참여 여부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양주시는 주민협의체 활동을 민관 협력의 주요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양주시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막에 맞춰 회암사지 홍보관 운영을 시작하고 국가유산청과 등재 추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를 확대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세계유산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질 때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번 활동이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홍보관 운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회암사지의 보존관리와 학술연구,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본 등재에 필요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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