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연안 암반에서 해조류가 줄고 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는 이른바 ‘갯녹음’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용화해역 해조류 서식환경 복원에 나선다.
삼척시는 근덕면 용화해역 1㏊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하는 ‘2026년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갯녹음은 연안의 자연 암반에서 해조류가 감소하고 석회조류 등이 암반 표면을 덮으면서 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다. 해조류가 줄어들면 이를 먹이로 하는 수산생물과 각종 해양생물의 서식공간도 감소할 수 있어 연안 생태계 관리가 필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갯녹음이 발생한 자연 암반의 환경을 정비하고 해조류가 다시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은 수중 고압분사 장비를 활용해 해조류의 생육을 방해하는 암반 표면의 부착생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분별한 암반 훼손이 아닌 해조류 생육을 저해하는 표면의 부착물을 정비해 기존 자연 암반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9월부터 대상 해역에 대한 위치조사와 설계·검측 등에 착수하고, 현장 여건을 확인한 뒤 복원작업을 진행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복원에 그치지 않고 사업 이후에도 대상 해역의 변화와 해조류 생육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연안 해양생태 환경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갯녹음은 단기간에 발생하거나 회복되는 현상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관찰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복원사업을 통해 해조류가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연안의 해양생태계 건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척시는 지난 2018년부터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25년까지 모두 6.264㏊ 규모의 복원사업을 진행하며 연안 해양서식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2022년 용화해역 0.51㏊를 시작으로 2023년 갈남해역 0.72㏊, 2024년 신남해역 1.15㏊, 2025년 궁촌해역 1.34㏊를 대상으로 복원사업을 실시했다. 해역별 특성과 갯녹음 발생 현황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연차적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용화해역 사업 역시 갯녹음이 발생한 자연 암반을 대상으로 해조류 생육환경을 개선해 연안 생태계의 기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삼척시 관계자는 “연안의 변화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관찰이 중요하다”며 “사업이 끝난 뒤에도 현장 상태를 살펴 해양생태 환경을 꾸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갯녹음이 발생한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해조류 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한 관찰과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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