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6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청년층 46개월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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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26만4000명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 및 건설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의 고용 한파도 계속되고 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만4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은 1월부터 6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 가입자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111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9000명(2.6%) 증가했다. 보건복지(11만2000명), 숙박음식(5만5000명), 사업서비스(2만6000명) 등 대부분 분야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난 2월부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월 200만명대로 증가해 내수 산업이 예상보다 많이 활성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은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감소폭도 커졌다.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는 383만9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9000명(-0.2%) 줄었다. 최근 제조업 가입자 감소는 2200명(2월), 3900명(3월), 6600명(4월), 8400명(5월), 9000명(6월)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제조업 내에서도 업종별로 명암이 갈렸다. 제조업 부문을 보면 반도체(5000명)에서 가입자가 늘며 전자·통신 분야에서 2900명이 증가했고 선박 건조 등 기타운송장비도 4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섬유제품(-3000명), 화학제품(-2400명), 금속가공(-3700명)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866만명, 여성 가입자는 719만4000명으로 각각 8만2000명, 18만1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만2000명), 50대(4만1000명), 60세 이상(20만6000명) 등은 증가했지만, 29세 이하(-6만3000명), 40대(-2000명) 등은 감소했다. 청년 가입자 감소세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4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9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000명(4.5%) 증가했다. 지급자는 6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 줄었지만 지급액은 1조747억원으로 231억원(2.2%) 늘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전년 동월(0.39)보다 상승한 0.48로 집계됐다.

한편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매장 유지 비용 부족으로 이날부터 대형마트 영업이 중단된 홈플러스의 가입자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천 과장은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된 홈플러스 노동자는 1만2000명 내외"라며 "올해 1월부터 고용보험 가입자가 수백명씩 줄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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