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발리 등 아시아 주요 휴양지, 여름 휴가철 맞아 관광객 유입 증가

더 물리아 오아시스 풀 사진더 물리아
더 물리아 오아시스 풀 [사진=더 물리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접근성이 좋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휴양지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과 지방 주요 국제공항에서 비행시간 5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베트남 다낭, 나트랑을 비롯해 최근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시아 리조트들이 올여름 주요 선택지로 거론되는 모양새다.

현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여행 트렌드는 단순한 이동 시간 단축을 넘어 미식과 웰니스, 자연 체험 등 공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집중되는 추세다.
 
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 스카이 풀 스위트 사진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
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 스카이 풀 스위트 [사진=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

◆ 다낭·나트랑, ‘5시간 이내’ 직항 강점... 7월 건기 맞아 야외 활동 적합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은 짧은 이동 거리 덕분에 주말과 연차를 활용한 단기 여행지로 주로 소비된다. 특히 7월은 이 지역의 건기 시즌에 해당해 기후가 비교적 쾌적하고 야외 활동을 하기에 알맞다.

다낭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랑코 지역은 바흐마 국립공원과 해변 사이에 위치해 자연환경이 보존된 곳이다. 이 지역에 위치한 '앙사나 랑코' 리조트는 닉 팔도가 설계한 18홀 규모의 골프 코스를 비롯해 300m 길이의 메인 풀과 인피니티 풀을 갖추고 있으며 카약, 제트스키 등 해양 스포츠와 ATV,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 라군에서는 자매 리조트인 '반얀트리 랑코'로 연결되는 물길을 통해 베트남 전통 바구니배 체험도 할 수 있다.

문화 탐방과 실내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고려하는 여행객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호이안과 옛 왕조의 수도인 후에 인근을 찾는다. 이 지역의 대형 복합 리조트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는 최근 스크린 골프, 볼링장, 노래방 시설을 갖춘 실내 레저 공간 '엔터테인먼트 허브'를 확충했으며, 리조트 내에 한식당을 포함해 25개 이상의 식음료 매장을 입점시켜 투숙객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추세다.
 
래디슨 블루 캄란 레인포레스트 워터파크 사진래디슨 블루 캄란
래디슨 블루 캄란 레인포레스트 워터파크 [사진=래디슨 블루 캄란]

◆ 공항 접근성 높인 캄란 해변과 독립형 빌라 중심의 나트랑 북부

공항 접근성을 고려해 이동 피로를 줄인 지역도 주목받는다. 나트랑 캄란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바이다이 해변 일대의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은 '레인포레스트 워터파크' 시설과 더불어 히말라야 소금 챔버, 허브 스팀룸 등 시설을 갖춘 스파를 운영 중이다. 투숙객에게는 해안가를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비교적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은 나트랑 북부 해안 지역을 선택한다. 이 지역의 '빌라 르 코레일, 어 그란 멜리아 호텔'은 전 객실이 독채 빌라 형태로 설계되어 독립적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중해풍 건축 양식을 도입하고 미쉐린 스타 셰프 마르코스 모란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스페인 요리 레스토랑 '히스패니아 나트랑' 등 식음료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울러 산호초 복원 프로그램인 '코랄 플랜테이션' 같은 친환경 해양 액티비티를 연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리젠트 푸꾸옥 메인풀 사진리젠트 푸꾸옥
리젠트 푸꾸옥 메인풀 [사진=리젠트 푸꾸옥]

◆ ‘2026 월드 베스트’ 순위 주목

이색적인 휴양을 원하는 이들은 최근 발표된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트래블+레저'의 '2026 월드 베스트 어워드' 순위에 주목하고 있다. 투숙객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한 이번 조사에서는 시설 규모 외에도 공간이 제공하는 고유한 체험 프로그램에 높은 점수가 부여됐다.

'동남아시아 최고의 리조트' 부문에서 종합 점수 98.40점으로 1위를 차지한 베트남 푸꾸옥의 '리젠트 푸꾸옥'은 섬 내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키를 획득한 곳이다. 바다와 라군을 조망할 수 있는 풀빌라 객실과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정상급 셰프들을 초빙하는 컬리너리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누사두아 지역에 위치한 '더 물리아'는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리 특유의 석상으로 둘러싸인 전용 수영장과 대규모 편의시설을 갖추고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태국 북부의 골든 트라이앵글(태국·라오스·미얀마 국경 인근) 지역에 위치한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엘리펀트 캠프 & 리조트'는 울창한 밀림 속에 위치해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끼리 보호 프로그램과 연계해 특수 제작된 투명한 독채 텐트인 '정글 버블'을 운영하는 등, 야생 동물과 안전하게 격리된 상태에서 교감할 수 있는 숙박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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