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G ICT 교육장에서 '청년 AI 직업교육 수강생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 현장의 AI 도입으로 인한 직무환경 변화 등에 대한 청년층의 우려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 당국은 청년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KDT 내 'AI 캠퍼스' 특화과정을 신설했다. 이는 AI 엔지니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 AI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AI 도구를 활용해 웹디자인, 영상제작 등 각 전문 분야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워커' 훈련도 시작했다.
정부가 AI 직업훈련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청년 고용 부진과 산업 현장의 인력 미스매치가 동시에 자리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전환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반면 청년들은 기존 교육만으로는 채용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간담회가 열린 KG ICT는 KG그룹의 IT 분야 계열사로 2023년부터 KDT 훈련에 참여해 왔다. 올해 AI 캠퍼스 사업에도 선정돼 '피지컬 AI 제조업 AX 캠퍼스 과정' 2개 반과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2개 반 등 총 121명에 대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는 훈련을 새로 시작한 수강생과 해당 기업의 과정을 마친 수료생 등이 참석했다. 한 수강생은 "대학 졸업 후 원하는 곳에 취업한 친구나 선후배가 많지 않다"며 "정부가 청년들에게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넓혀주고 경제적 걱정 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KDT 훈련을 거쳐 취업한 사례도 소개됐다. 예체능 전공 후 훈련을 거쳐 KG ICT에 취업한 청년은 "훈련에서 배운 IT와 로봇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AI 전환(AX), 디지털 전환(DX) 사업 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몇 년의 경력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능숙하게 활용해 해결하는 역량"이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AI 산업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KDT AI 캠퍼스 과정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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