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시·단속에 나선다. 아울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대책도 병행해 전력수급 안정과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보탠다.
6일 철원군에 따르면 군은 7월부터 8월까지 특별단속반 4개조 8명을 편성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집중호우 시 사업장에 보관 중인 오·폐수와 폐기물, 가축분뇨 등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집중호우 기간에는 오염물질이 공공수역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높아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단속반은 관내 주요 하천과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폐수배출시설과 개인하수처리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비롯해 오염물질 누출 여부, 환경 관련 법령 준수, 배출허용기준 이행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군은 특별감시 기간 동안 환경오염 신고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주민 신고를 신속히 접수해 오염행위에 즉각 대응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과 사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철원군의 주요 하천인 한탄강과 남대천 등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철원평야 농업을 지탱하는 핵심 수자원이다. 천혜의 주상절리와 습지 생태계를 품고 있는 한탄강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아 수질 보전은 주민 생활환경과 지역경제를 함께 지키는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철원군은 환경관리와 함께 여름철 에너지 이용 합리화 대책도 추진한다. 대책은 오는 9월 18일까지 시행된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과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공기관은 냉방설비 가동 시 실내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한다.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서는 기준을 28℃까지 높여 운영한다. 전력수급 집중관리기간에는 예비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피크시간대 냉방기 운휴도 실시한다.
실시간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기관별 사용량 점검도 이어진다. 옥외광고물 심야 소등과 부분조명 운영, 전기기기의 효율적 사용 등 에너지 절감 실천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여름철 에너지이용 합리화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전력수급 상황 발생 시 강원특별자치도에 상황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도 유지할 계획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환경오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부문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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