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양종희·이재근·이창권 등 경쟁

  • 회추위 3일 회의…1차 후보군 확정

  • 내부 후보 4인, 외부 2인 경쟁구도

  • 9월 11일 최종 후보 선정 예정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차기 KB금융그룹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3일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 4인과 외부 후보 2인,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쇼트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는 양종희 KB금융 현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이창권 KB금융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가나다순) 등이다. 외부 후보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1명이다.

회추위는 다음 달 27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를 한 뒤 후보를 3명으로 한 번 더 압축할 예정이다.

이어 9월 11일에는 3명 후보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하고,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절차를 거쳐 11월 중 개최가 예상되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그룹을 이끌고 있는 양종희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 종료된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후보 검증과 평가 과정을 통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합하는 최고의 CEO(대표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양 회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 회장은 취임 이후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은 2024년 사상 첫 '5조 클럽'에 진입한 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5조원대 순익을 거뒀다. 올해는 6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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