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2구역, 최고 66층·2381가구 대단지로 조성…한강변 통합심의 통과

  • 서울시 통합심의위 '조건부 의결'… 압구정 아파트지구 중 정비사업 속도 가장 빨라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압구정 아파트지구에서 2구역이 가장 먼저 정비사업의 핵심 관문을 넘어섰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압구정2구역은 한강변을 대표하는 최고 66층 높이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2 재건축사업’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압구정 일대 재건축 구역 중 통합심의를 통과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비계획의 핵심은 한강변의 탁 트인 입지 조건을 활용해 창의적인 수변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서울시는 이곳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 도시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건축 디자인을 유도했다. 특히 한강과 잠원한강공원의 조망을 가리지 않도록 충분한 개방감과 통경축(시각적 개방 동선)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였다.
 
공공성도 크게 강화된다. 단지 내부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가 마련되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단지를 지나 한강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입체 보행교를 이용할 수 있다. 압구정로 주변에는 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가로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인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도 지역 사회에 개방된다. 또한 기부채납(공공기여) 방식을 통해 공공청사와 근린공원, 입체보행교 등 공공 인프라 시설들이 대거 확충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압구정 2구역이 최초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이 지역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라며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모든 시민이 한강의 매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수변 주거공간이 조성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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