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민선 9기 서울시 정책 방향에 맞춰 청년·시니어 맞춤형 주거 공급과 정비사업 지원, 권역별 도시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공공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역할을 넓히며 서울의 주거 안정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일 SH는 서울 강남구 공사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SH 미래 비전 공유회’를 열고 서울시의 ‘글로벌 톱3 도시’와 ‘삶의 질 특별시’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SH는 지난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공공주택 공급뿐 아니라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서울시 정책에 맞춰 주거복지와 도시개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인 ‘더드림집+’를 뒷받침하기 위해 ‘바로내집’과 ‘임대형 기숙사’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공급한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고령화에 대응한 시니어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SH는 식사와 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한 서울형 시니어주택을 조성해 2031년까지 1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지원도 강화한다. SH는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정비사업에 참여해 사업을 촉진하고,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을 확대해 사업 기간 단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2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 목표 달성에도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서울시의 5대 권역 발전 전략에 맞춘 사업을 추진한다. 도심권에서는 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조성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동북권에서는 창동 K-엔터테인먼트 타운과 서울 디지털 바이오시티 조성을 지원한다.
서북권은 상암 대관람차를 중심으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서남권은 준공업지역을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동남권에서는 강동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이 밖에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서리풀지구, 송파 창의혁신지구, 구룡마을·성뒤마을·백사마을 등 주요 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황상하 SH 사장은 “공사는 서울시 정책 방향에 맞춰 공공주택 공급과 정비사업,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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