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 발표…외환시장 24시간 운영

  • 원화 국제적 활용성 제고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오른쪽 사진재정경제부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오른쪽). [사진=재정경제부]
정부는 이달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외국인이 역외 시장에서 원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 전환에 나선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허장 재경부 2차관은 지난 1일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화 국제화 로드맵 추진 기본방향 △외환시장 24시간 연장 및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이 논의됐다.

재경부는 외국인이 원화를 역외 시장에서 자유롭게 태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마련, 발표하고 단계적 전환에 나선다.

먼저 원화 거래·결제 인프라를 개선하고 제도적 기반을 손질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외에서 필요한 원화를 조달·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다. 또 경상거래 등에서 원화의 국제적 활용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외환시장 운영 체제도 변화한다. 오는 6일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면 확대하고 내년 1월부터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끝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대외안전판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간다.

자문위원들은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정책 추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정책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해외 투자자외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외리스크 관리 방안 고도화와 외환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재경부는 외환·자본시장 혁신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과의 소통을 주기적으로 실시,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정책에 담아낼 예정이다. 또 국제금융정책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새로운 과제와 잠재적 위험요인을 점검, 보완할 계획이다.

허 차관은 "최근 외환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외국인 투자자 주식 순매도 지속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외환당국은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고 있으며 환율이 펀더멘털에서 괴리돼 쏠림이 심화된다면 즉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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