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정부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일상적인 절약 정책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7월 1일 0시를 기해 기존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됨에 따라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모두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는 등 국제 석유수급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하면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강제 승용차 2부제를 종료하고 평상시와 같이 기관 자율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한다. 공영주차장 5부제도 함께 해제돼 공공기관 방문 민원인 등의 차량 운행 제한도 사라진다.
기후부는 이번 조치로 월 16만90배럴의 석유류가 절감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승용차 약 48만대가 주유 가능한 규모다. 공공부문 외에도 현재까지 81개 민간기업과 경제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승용차 부제에 참여했다.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가 완전히 종료되기까지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국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석유수급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호르무즈 재봉쇄 등 특이 동향이 발생할 경우 에너지 절약 조치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 민간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닌 만큼 에너지 절약에 계속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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