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63포인트(0.59%) 오른 5만2182.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6.41포인트(1.18%) 상승한 7440.43, 나스닥종합지수는 522.53포인트(2.07%) 뛴 2만5820.14에 마감했다.
투자심리는 주말 사이 불거졌던 미국과 이란의 충돌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회복됐다. 양측의 공격이 휴전 흐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시장은 협상 재개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 완화에 더 무게를 뒀다.
최근 차익실현 압박을 받았던 기술주도 반등했다. S&P500 정보기술 업종은 1.7% 올랐고, 대형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저가 매수에 나선 영향도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3.15달러로 1.61%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0.75달러로 2.2% 상승했다. 다만 유가는 이달 전체로는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7월 2일 발표되는 미국 6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중동 긴장 완화가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렸지만, 금리와 물가 부담은 여전히 증시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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