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에 국제사회 지원 약속…트럼프 "도울 준비 돼 있어"

  • 미 국무부, 재난지원팀·TF 가동…중남미 각국서 지원·연대 의사 잇따라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현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현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나오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지진과 관련해 "미국은 기꺼이 베네수엘라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고, 그들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정부 기관에 신속히 움직일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며 "우리는 우리의 새롭고 위대한 친구들을 위해 함께할 것이다. 초기 보고는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서 "미국은 오늘 저녁 발생한 파괴적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팀과 태스크포스(TF)를 이미 가동한 상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베네수엘라에 수색·구조팀, 의료 자원, 인도적 지원을 즉시 파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구조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 제안, 연대 메시지가 잇따랐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전폭적인 연대와 기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엘살바도르가 베네수엘라에 인도적 원조를 제안했으며, 300명 규모의 구조대원을 즉각 파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26일 새벽 수색·구조 전문 군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도 이번 비상사태 대응을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즉시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콰도르는 이 순간이 요구하는 속도와 책임감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사이에 큰 차이가 있더라도 인간애는 언제나 지도자의 행동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외교부에 베네수엘라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볼리비아 외교부는 "형제 국가인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고, 멕시코 외교부도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깊은 연대를 표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와 영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칠레 정부 역시 베네수엘라에 연대의 뜻을 전하며 "인도적 지원과 구조 활동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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