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 폐회사에서 비바람을 함께 견딘 소나무와 잣나무가 서로의 푸르름을 기뻐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송무백열’을 인용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제11대 의회가 치열한 논쟁과 조정의 시간을 거쳤지만, 결국 도민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손을 맞잡아 왔다고 돌아봤다. 특히 의회 안팎의 갈등과 현안 속에서도 의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했기에 4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4년 동안 도민 삶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때로는 밤을 새우고 논쟁하면서도 결국에는 손을 맞잡고 상생의 길을 찾아내 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민선 8기 경기도정과 경기도교육청 주요 정책을 놓고 견제와 협력을 반복해 왔다. 예산안 심의와 결산,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정책 조정과 자치분권 확대 과제를 함께 다뤄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회계연도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결산 승인, 2026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주요 조례안 등 42건이 처리됐다. 도의회는 마지막 본회의까지 민생과 미래산업, 교육, 조직 운영 등 주요 현안을 다루며 제11대 공식 회기를 마무리했다.
김 의장은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며 경기도의회가 자신의 정치적 출발점이자 가장 치열한 배움의 현장이었다고 돌아봤다. 경기도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던 시간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벅찬 축복이자 영광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김 의장은 의회의 문을 나서더라도 도민을 위한 책임까지 내려놓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사람의 삶을 먼저 살피라는 도의회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책임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2022년 출범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차지한 여야 동수 구조로 시작했다. 의장 선출과 원 구성 과정에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예산과 조례, 주요 현안 심의 과정에서 협의와 조정을 거듭하며 지방의회 운영의 새로운 과제를 남겼다.
제11대 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제도 정착,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라는 변화도 함께 겪었다. 의회 기능이 단순 의결을 넘어 정책 대안 제시와 집행부 견제, 도민 의견 수렴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경기도의회의 역할과 책임도 커졌다.
김 의장은 차기 의회를 향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새로 닻을 올릴 제12대 의회가 제11대 의회가 남긴 경험과 성찰 위에서 더 큰 성과를 이뤄내길 바란다며 밖에서도 의회의 앞날을 뜨겁게 응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저는 이제 의회의 문을 나서지만, 도민을 위한 책임까지 내려놓지는 않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사람의 삶을 먼저 살피라는 이곳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의원 퇴임식을 열고 4년간의 의정활동을 최종 마무리했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원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개원식은 7월 7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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