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중동 국가·분야별 인프라 고도화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구 부총리는 "중동은 우리 해외건설 역사의 절반을 함께 써온 지역"이라며 "에너지·공급망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 1조500억 달러 중 중동 수주액은 약 49%에 달하는 5132억 달러를 차지한다. 또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 1~5월 국내 건설업계의 누적 해외 수주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49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중동 주요국이 전쟁을 계기로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봤다. 또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윈-윈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를 위해 △민관협력 강화 △금융지원 △G2G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 수요와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동 발주처를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등 민관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외교적 지원을 위한 정부 고위급의 선제적 현지 파견 등 G2G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 이행 등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주요국과 과학기술, 경제·금융 등의 분야에서 84건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는 등 성장과 소득이 함께 개선됐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정상외교와 경제협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 분야는 수출입 및 검역 관련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출 품목이 확대됐다. 중국과의 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검사 및 위생조건 MOU 이후 냉장병어 등이 신규 수출품목에 포함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 베트남과의 과학기술 협력 MOU를 맺고 지난 4월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구 부총리는 "정상외교 경제성과에 대한 분기별 점검을 통해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홍보할 것"이라며 "추진 애로사항은 관계부처 간 소통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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