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6만1000달러대 약세…美 물가 경계감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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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까지 밀리며 6만달러 선도 위협받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겹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2.72% 내린 6만167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일주일간 무려 6.95% 하락했으며, 이날 새벽 한때 6만달러 대까지 내려갔다.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3.68% 하락한 1639.31달러, 리플(XRP)은 3.46% 떨어진 1.13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도 3.32% 하락한 64.86달러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테터와 바이낸스코인(BNB)도 각각 0.03%, 2.09% 떨어졌다.  

최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약세의 원인을 두고 ETF 자금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분석 플랫폼 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 창업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은 최근 매도세의 원인을 잘못 진단하고 있다”며 “문제는 스트래티지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은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이후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54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스트래티지는 약 2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향후 흐름을 가를 변수로는 미국 5월 CPI가 꼽힌다.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어서다. 이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22% 하락한 약 9260만원에 거래됐다. 해외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오히려 -1.617%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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