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기미, K-푸드 김밥의 미래’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경기미와 경기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김밥 경연, 판매,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지난해 하루 동안 열린 행사에는 7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행사 기간을 이틀로 늘리고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핵심 프로그램인 전국 경기미 김밥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89개 팀이 참여했다. 예선을 통과한 3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며 경기도는 이 가운데 최종 13개 팀을 선정해 경기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경연은 단순히 우수한 김밥을 선발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실제 소비자가 현장에서 메뉴를 접하고 평가할 수 있는 판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를 통해 경기미를 활용한 김밥 메뉴가 외식업 현장에서 실제 상품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메뉴 개발과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 다양한 특화 품종 쌀을 소개하는 ‘모두의 경기미’ 전시도 운영된다. 도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미의 품종과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쌀 소비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밥쌀용 소비를 넘어 가공·외식·간편식 분야로 이어지는 새로운 수요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밥을 맛볼 수 있는 ‘미(米)묘한 김밥집’과 어린이 대상 김밥 체험 프로그램 ‘꼬마김밥집’도 준비됐다. 어린이들은 저고리 김밥과 샌드위치 김밥을 직접 만들어 보며 쌀과 지역 농산물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김밥 인플루언서 ‘숙이네키친’ 한혜리 씨도 참여한다. 한 씨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활용한 경기미 김밥을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 보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해, 김밥을 가정식과 간편식, 외식 메뉴로 확장하는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상설 파머스 마켓인 ‘도래미마켓 팝업전’에는 41개 농가가 참여해 쌀 디저트와 경기도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경기도는 김밥 경연과 농특산물 판매를 함께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의 소비가 경기미와 지역 농산물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는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장터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과 지역 매장을 통한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대회 둘째 날인 14일에는 특별 이벤트로 ‘김밥 앤 떡볶이 특별전’이 열린다. 방문객은 경기도 농특산물로 만드는 즉석 떡볶이와 나만의 김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김밥과 분식을 결합한 K-푸드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도는 김밥과 떡볶이를 결합한 특별전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익숙한 K-푸드 메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밥이 휴대성과 다양성을 갖춘 음식이라면 떡볶이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꼽히는 만큼, 두 메뉴를 함께 구성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현장 참여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세부 프로그램과 운영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문의는 대회 운영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나 정원 제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김밥은 누구나 익숙하게 접하는 음식이지만, 어떤 쌀과 어떤 지역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새로운 유통 창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경기미의 품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외식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 개발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23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제3회 경기미 김밥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참가자는 경기미를 필수로 사용하고 경기도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김밥 메뉴를 구성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경기미 소비 기반을 넓히고, 김밥을 활용한 K-푸드 콘텐츠가 외식업과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판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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