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국평 평균 분양가 첫 21억원 돌파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의 1년 평균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2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는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7억270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3월의 7억1535만원보다 1167만원 오른 수치다. 리얼하우스는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23%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0.10% 올랐다. 지난 2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1억3608만원으로 전월보다 11.49% 상승하며 처음으로 2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2.13% 뛰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5월 동작구에서 공급된 고분양가 단지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써밋 더힐' 전용 84㎡ 분양가는 29억원대였고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27억원대에 책정됐다.

중소형 면적인 전용 59㎡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5억3615만원으로 전월 대비 1.66% 올랐다. 서울은 15억4911만원으로 9.58% 상승하며 처음으로 15억원대를 기록했다.

5월 전국 신규 분양 물량은 26개 단지 7284가구로 전월 대비 70.04%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5월 공급 감소는 6·3 지방선거의 영향이 컸다"며 "6월부터는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시장에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재비와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핵심 입지의 고분양가 단지 공급이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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