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모즈타바 만나고 싶어… 종전 협상 빠르게 전개"

  • 팟캐스트 인터뷰서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협상 관여 언급

  • "이란 핵 보유 안 할 것"… 은신 중 모즈타바 체제와 평화 합의 낙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새 이란 최고지도자가 양국의 종전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며, 언젠가 그와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팟 포스 원'과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에 대해 "그는 분명히 협상에 관여하고 있으며, 이란 측은 그를 매우 존경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를 만나고 싶고, 모두를 만나고 싶다"며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아마도 어느 시점에는 그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지난 3월 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 올랐다. 그는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육성 연설을 공개하지 않은 채, 외부와 단절된 은신처에서 복잡한 연락망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 내용을 보고받는 것으로 미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지난 2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모즈타바가 살아 있으며, 이란 정권의 의사 결정에 점차 활동을 늘려가며 관여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상황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협상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 다른 많은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규모 분쟁들이 양국의 평화 협상을 다소 저해하고 있어 유감이라면서도, "상당히 빠르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끊임없이 레바논과 싸우는 것에 대해 약간 불쾌했다"며 통화 도중 욕설을 한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다만 "우리는 매우 잘 협력해 왔다. 나는 비비(네타냐후의 별칭)를 매우 좋아한다"며 "나는 전시 대통령이고 그도 전시 총리"라고 덧붙여 굳건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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