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물류창고에 대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다 보니 높은 화재 하중과 강한 복사열로 방화셔터가 녹아내렸다"며 "방화구획이 무력화되면서 화재 발생 구역에서 주변으로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것에 심각한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 층고가 10m에 달해 가연물 윗부분과 안쪽까지 소방용수가 침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지상 6·7층 고층부 연소로 인해 지상에서의 방수 주수력이 약해졌다"며 "고층부 집중 방수에 따라 다량의 소화용수를 공급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에 있는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내부에 보관 중인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61시간 만인 전날 오후 8시께 큰 불길을 잡고 지금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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