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이날 오후 5시 12분 기준 누적 관객 수 400만13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뒤 14일 만에 400만 고지를 넘어서며 2026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체’는 개봉 4일째 100만, 5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14일째 4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최단기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긴 데 이어 2026년 개봉작 흥행 순위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행’ ‘반도’로 좀비 장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확장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했다.
국내 흥행과 함께 해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군체’는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말레이시아에서는 개봉 3일 만에 ‘파묘’를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데 이어, 30일 기준 누적 수익 약 1580만 링깃(MYR)을 기록하며 ‘부산행’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대만에서는 지난달 31일 기준 약 1억1000만 대만달러(TWD)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다.
필리핀에서도 흥행세가 나타났다. ‘군체’는 지난달 27일 개봉해 5일 만에 약 6850만 페소(PHP)의 누적 수익을 거두며 ‘부산행’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31일 기준 약 71만5000 싱가포르달러(SGD)를 기록하며 ‘파묘’를 넘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상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28일 개봉 첫날 약 140만 홍콩달러(HKD)의 수익을 올리며 2020년 ‘반도’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수익은 약 640만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빠른 관객 증가세로 5월 극장가를 견인, 해외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K-좀비 장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체’가 국내외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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