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깜폿주 법원은 한국인 대학생 박민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중국 국적자 6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30~54세 남성들로, 고문과 잔혹행위를 동반한 살인과 가중 사기 혐의가 인정됐다.
박씨는 지난해 허위 취업 제안을 받고 현지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온라인 사기 조직에 끌려가 범죄 가담을 강요받았고, 감금된 상태에서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신은 지난해 8월 깜폿주에서 발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서 박씨가 구타와 고문에 따른 둔기 외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법원은 피고인 6명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캄보디아는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다. AP통신은 현지 의회가 올해 3월 온라인 사기 조직 운영자에게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당국은 2025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33개국 출신 1만8864명을 추방했고, 1458명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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