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액 2조 돌파…지역사회·서민금융에 집중

  • 작년 말 기준 2조1560억원…전년比 13.9% 증가

  • 지역사회·공익 66.6%, 서민금융 25% 비중 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은행 ATM 기기.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을 강조하는 가운데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 지역사회 공익사업과 서민금융 지원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지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은행연합회가 28일 발간한 '2025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 활동 총금액은 2조1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조8934억원 대비 2626억원(13.9%) 증가한 규모다.

은행권 사회공헌 규모는 2006년 첫 집계 당시 3514억원 수준이었다. 2019년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해 6년 만에 2조원대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은행권의 사회공헌 실적은 △2021년 1조 617억원 △2022년 1조 2380억원 △2023년 1조 6349억원 △2024년 1조 8934억원 △2025년 2조 1560억원 등으로 총 7조 9840억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부문이 1조4350억원으로 전체의 66.6%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서민금융' 5389억원(25.0%), '학술·교육' 739억원(3.4%), '메세나(문화·예술·체육)' 684억원(3.2%), '글로벌' 292억원(1.3%), '환경' 106억원(0.5%)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보고서에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새도약기금' 관련 내용을 별도 페이지로 수록했다. 은행권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재기 기반 마련을 위해 새도약기금에 3600억원을 출연했다.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가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과 진정성 있는 실천을 국민에게 더욱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상생과 포용의 가치로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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