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남동구 유세에서 이번 선거를 ‘진짜와 가짜를 가르는 선택’으로 규정하고, 민선 6기와 민선 8기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발전의 연속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민선 6기 당시 3조7000억원 규모의 채무를 줄여 인천시 재정을 정상화했다는 점과 민선 8기 들어 출생아 수 증가율, 인구 증가율, 경제성장률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 성과를 냈다는 점을 자신의 행정 성과로 제시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인구 증가와 출생아 수 증가율, 실질경제성장률 등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해 왔으며 유 후보 측은 이 같은 지표를 천원주택, 아이플러스 1억드림, 인천 I-패스 등 민생·인구정책과 도시 인프라 확충의 결과로 내세우고 있다.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초기에는 통합 논란을 근거 없는 의혹이나 선동으로 치부하다가 선거가 다가오고 시민 반대 여론이 커지자 반대 입장을 냈다고 비판하며 인천시장 후보라면 중앙정부가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끌어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공항공사 통합 문제는 인천시장 선거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라 있다. 유 후보는 지난 20일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 등과 정책협약을 맺고 통합 반대와 공항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국회의원들과 박찬대 후보도 지난 17일 공항공사 통합에 반대한다는 공동 입장을 냈지만, 유 후보 측은 뒤늦은 입장 표명이라며 진정성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대장동 개발 방식 도입 논란도 유세의 주요 공격 지점이 됐다. 유 후보는 박 후보의 관련 발언을 겨냥해 인천의 개발 방향은 시민 이익과 공공성을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권력 중심 개발이 아니라 지역 주권을 지키는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동구 유세에는 박종효 남동구청장 후보도 함께해 원도심 정비와 생활 인프라 개선, 현장 중심 구정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앞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에서도 정책과 현장 중심 선거를 강조하며 행정 연속성 확보를 주요 메시지로 제시한 바 있다.
유 후보의 아들 유재호 씨도 이날 유세에 나서 가족으로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 씨는 정치와 거리를 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인천 발전을 위해 아버지가 다시 당선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첫 유세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고주룡 대변인은 "이번 남동구 집중유세는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인 공항경제권을 지키고, 시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자리"라며 "유 후보는 재정 정상화와 인구·경제 성과로 검증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인천 발전의 연속성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남동구 집중유세를 통해 인천시정 성과와 공항 통합 반대, 원팀 지방정부 구상을 한꺼번에 부각했다. 송도역 출정식에서 인천발 KTX와 교통 혁신을 강조한 데 이어, 계양·검단·청라 지역과 남동구 유세에서는 공항경제권과 원도심 발전, 민생 지표를 묶어 표심 공략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유 후보 캠프는 인천공항공사 통합 반대 정책협약과 남동구 원팀 유세를 계기로 공항경제권 사수, 재정·인구·경제 성과, 구청장·시구의원 후보들과의 행정 연속성을 남은 선거운동의 핵심 메시지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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