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달 중순 수출 527억弗 '역대 최대'...반도체 20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동 전쟁 여파에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이달 중순 수출액이 1년 전보다 60% 넘게 급증하면서 동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526억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8%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2년 5월 386억 달러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9억 달러로 52.6%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5일로 전년보다 1일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19억5100만 달러로 202.1% 뛰었다. 5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로, 1년 전보다 19.0%포인트 상승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305.5% 치솟았고, 석유제품(46.3%) 수출 역시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0.1%), 가전제품(-6.3%)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6.5%), 미국(79.3%), 베트남(70.2%), 대만(110.4%), 유럽연합(21.7%) 등 주요 시장 수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중국·베트남·미국 등 상위 3개국 비중은 전체의 51.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년 전보다 29.3% 늘어난 416억1800만 달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5.5%), 반도체 제조장비(116.2%), 기계류(11.9%), 석유제품(58.6%) 등의 수입이 모두 늘었다.

특히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23.9% 증가했다.

중동 전쟁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원유 수입액은 26.4% 증가한 60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강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42.1%), 미국(24.6%), 유럽연합(41.9%), 일본(23.8%), 베트남(43.9%)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6.3%) 수입은 줄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10억3400만 달러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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