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에 보강 검증 용역 착수

 
서울 강남구 GTX-A 노선 구간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GTX-A 노선 구간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가철도공단이 GTX-A 삼성역 구간에서 확인된 기둥 철근 누락 논란 관련 보강 계획의 적정성을 따지는 외부 검증에 들어갔다.
 
이번 사안은 서울시가 위탁 시행 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에서 불거졌다. 해당 구간은 삼성역 구조물 지하 5층 GTX 승강장부로, 기둥 구조물 80본의 종방향 주철근이 설계상 2열로 배근돼야 했지만 실제 시공 과정에서는 1열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2021년 2월 시작돼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시공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감리는 삼안이 맡고 있다.
 
논란은 시공 오류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커졌다. 지하 5층 기둥 80개에서 주철근 약 178t이 누락됐고, 80개 중 50개 기둥이 축하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문건에 적시됐다고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설계도면 해석 오류를 원인으로 설명했고, 기둥 외부에 철판을 덧대는 방식 등이 보강안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철도공단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보고 한국콘크리트학회에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용역은 2026년 5월부터 9월까지 약 4~5개월 동안 진행된다. 책임연구원은 인하대 이종한 교수가 맡으며 콘크리트 구조 해석, 보강, 철도 구조물 안전성 평가 분야 연구진이 참여한다.
 
서울시가 마련한 기둥 보강계획이 전반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공단은 삼성역 구조적 성능, 보강공법의 안전성, 대안 공법, 열차 운행과의 연관성, 운영 단계의 안전 및 유지관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신력 있는 전문 학회의 객관적 검증을 거쳐 최적의 보강 방안을 도출하겠다"며 "과거 유사 보강 사례까지 분석해 운영 단계의 위험 요소를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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