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ASF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ASF는 올해 1월 16일부터 3월 16일까지 전국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했다. 특히 기존 발생지역인 경기·강원·경북지역 외 충남·전북·전남·경남 지역에서도 확산됐다.
24건 중 3건은 기존 국내에서 발생했던 유형인 반면 21건은 해외 발생 유형으로 확인됐다.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사료 원료를 통한 감염 △불법 축산물 유통 △야생 멧돼지를 통한 오염원 유입 등이 거론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료 원료와 이를 기반으로 제조한 배합 사료에서 해외 발생 유형 ASF 유전자가 검출됐고 발생 농가들이 해당 사료 원료를 공급받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방역 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전국 돼지 도축장에서 출하되는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등 ASF 검사체계를 구축했다. 또 불법 축산물 등으로 인한 ASF 유입을 막기 위해 여행객 수화물에 X-ray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정훈 농림축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단계부터 도축장, 야생멧돼지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강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장에서도 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통제, 불법 축산물 농장 내 반입금지 등 방역관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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