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쓴 고객이 VIP"…통신 3사, 할인 넘어 '체험형 혜택' 전면 확대

  • LG유플, 5년 이상 VIP 4000명 춘천 레고랜드 초청

  • KT '초대드림' 누적 30만명·SKT '숲캉스' 경쟁률 636대 1

  • '집토끼 사수' 체험 마케팅 정례화

16일 열린 ‘레고랜드 RUN’ 행사 모습 사진LG유플러스
16일 열린 ‘레고랜드 RUN’ 행사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장기고객 체험형 혜택 경쟁이 가정의 달을 맞아 본격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에서 장기고객 초대 행사 '레고랜드 RUN'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멤버십 VIP 이상이면서 5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레고랜드 인근 중도 일대 호수 길 약 5㎞ 구간을 레고 캐릭터와 함께 달리는 러닝 프로그램이다. 참가 고객에게는 완주 후 레고랜드 1일 자유이용권이 무료로 제공됐으며, 레고 스타트랙 제품과 기념 티셔츠 등 참가 기념품도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가 연중 운영 중인 '장기고객 초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대표 멤버십 '유플투쁠'을 중심으로 장기고객 전용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온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월별 특별 선물 △뮤지컬 ‘렘피카’ 무료 관람 △화담숲 초청 등을 순차 진행했다. 오는 8월에는 레고랜드와 협업해 가족 물놀이 행사도 예정돼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단순 할인이나 일회성 혜택 제공을 넘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T는 올 봄 시즌 10년 이상 장기고객을 에버랜드 비공개 자연 체험 공간 '포레스트 캠프'에 초청하는 '숲캉스 데이'를 진행했다. 5월 3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1800여 명을 초청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올해는 응모 경쟁률이 636대 1을 기록하는 등 정례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SKT는 숲캉스 데이를 시작으로 미식·놀이공원·공연 등 장기고객 전용 혜택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KT도 이달 체험형 장기고객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5월 혜택으로 에버랜드 초청 행사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인터넷·TV 이용 기간 합산 5년 이상 고객 30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정의 달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기획됐으며, 현장에는 장기고객 전용 포토존과 SNS 연계 경품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이동통신 3사가 장기고객 체험형 혜택을 잇달아 강화하는 것은 MNO(이동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서 신규 유치보다 기존 고객 유지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단순 요금 할인을 넘어 현장 체험형 이벤트로 고객 로열티를 높이는 방식이 자리잡는 가운데, 기존 가입자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적 의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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