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민선 8기 교통 성과로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지하철 5호선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7분대 단축,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승인, 3호선 송파하남선 신덕풍역 위치 조정 등을 제시하며 이미 추진 중인 광역교통망을 임기 내 더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장 앞세운 철도 공약은 '지하철 5철 시대'다.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은 강일~미사 구간 선개통을 추진하고, 가칭 신미사역에서 급행·일반열차 병행 운행이 가능하도록 회차선과 열차 운영 계획을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역사 내 무빙워크와 지하 보행로 연결 등 주민 요구사항도 세부 과제로 포함됐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 미사, 남양주 왕숙과 진접 2지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총사업비는 2조8240억원 규모로, 8개 정거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기본계획 승인으로 기본·실시설계 단계가 본격화됐다.
GTX-D 노선은 황산사거리 경유와 교산신도시 연결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 후보는 인근 지자체와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고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을 찾아 노선 반영을 건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위례신사선은 하남 연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위례신사선 본선은 올해 3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하남시는 이를 계기로 위례·감일권 철도 공백 해소를 위한 하남 연장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5호선은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현재 7분대에서 5분대까지 더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한 수익 구조 개선안도 함께 마련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역도로망 확충도 교통 공약의 한 축이다. 이 후보는 서울 송파~감북~초이~교산~천현동을 잇는 동서축 광역도로와 위례·감일~교산~원도심~미사를 연결하는 남북축 광역도로를 신설해 신도시와 원도심 간 이동 단절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버스 체계 개편도 포함됐다. 미사~초이~감북~감일~위례~교산~덕풍동~신장동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교통 소외지역과 공공시설 이용객을 위한 무료 공공시설 셔틀버스인 '이음셔틀' 운행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2027년까지 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공항버스 확대와 노선·마을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환승 거점과 보행환경 개선 공약도 제시됐다. 하남드림 광역복합환승센터를 2028년까지 추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대중교통 환승 기능이 결합된 수도권 동부권 환승 거점으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도심항공교통 도입 가능성도 검토한다.
황산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은 올해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황산로터리 입체 순환 육교 설치 등 구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강 연결 보행육교와 황산~상일IC 하부 보행로를 통해 단절된 보행 통로를 회복하고, 수석대교 비직결 결정 이후 교량 하부에 시민 여가·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공약에 담겼다.
스마트 정류장은 현재 11개소에서 60개소까지 권역별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폭염·한파·미세먼지 등 기후 상황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시설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교통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민생 현안"이라며 "지하철 5철 시대 완성뿐 아니라 광역교통망 구축과 버스 노선 최적화를 통해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고, 일상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척척캠프 조현준 대변인은 "5철 시대 완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이현재가 시작한 하남 지하철시대, 이현재가 왼성' 함으로써 출퇴근은 빠르고, 일상은 여유로운 시민의 삶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번 공약은 개별 노선 유치가 아니라 철도와 도로, 버스, 환승체계를 하나의 생활권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철도와 광역도로, 환승센터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서울시,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와 국가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재원 분담이 필요한 장기 과제다.
한편 하남은 미사·감일·위례·교산 등 신도시 확장으로 생활권이 빠르게 넓어졌지만 철도와 도로망 확충 속도가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교통 공약이 선거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면서 하남시장 선거에서는 3·5·9호선과 위례신사선, GTX-D의 추진력과 실현 가능성, 버스노선 개편을 통한 체감 교통 개선 여부가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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