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의 대표 관광지 고석정 꽃밭이 15일 문을 연다. 유채 개화가 늦어지면서 만개 전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지역 상인들은 관광객 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14일 철원군에 따르면 고석정 꽃밭은 오는 15일부터 봄 시즌 운영에 들어가 낙화 시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꽃밭의 대표 수종은 유채다. 군은 대규모 파종을 마쳤지만, 최근 이어진 새벽 이상 저온의 영향으로 유채 생육이 예상보다 더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꽃이 본격적으로 만개하기 전까지 무료 입장을 결정했다.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점부터는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 입장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할 계획이다. 할인 적용 후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철원군은 이번 꽃밭 개장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석정 주변 상인들도 반색하고 있다.
고석정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고석정 꽃밭이 열리면 철원을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며 “식당뿐 아니라 농특산물 판매점까지 손님이 함께 늘어 지역 전체에 활기가 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무료 개장 소식까지 더해져 초반부터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객들이 잠시 둘러보고 가는 데 그치지 않고 식사도 하고 지역에서 소비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주변 상인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상절리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고석정과 주상절리는 철원 관광의 핵심 코스”라며 “꽃밭 개장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주상절리까지 찾는 관광객이 많아져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또 “요즘 경기 침체로 상인들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데 관광객 발길이 늘어나는 것 자체가 큰 힘”이라며 “철원의 대표 관광지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철원군은 관람객 안전과 편의 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김종석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5월 말경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여 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상품권 환급을 통해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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