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 고위급 간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지만,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베이징을 찾아 유니트리 등 중국 로봇과 자율주행 관련 기술 기업을 시찰하고 현지 기업인과 교류했다고 교도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니시무라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카자흐스탄 방문 후 귀국길 경유 형태로 이뤄졌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자민당 핵심 권력 그룹인 ‘4인방’ 인사 가운데 중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민당 4인방’은 간사장, 총무회장, 선거대책위원장, 정책조정위원장 등 당 운영을 좌우하는 핵심 실세를 가리킨다. 중의원인 니시무라 위원장은 과거 아베파 소속 각료로 경제산업상도 지냈다.
다만 이번 방중에서 중국 정부 인사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한 달 뒤인 11월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와 재계는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내달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을 파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아카자와 장관이 참석할 경우,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경색된 중·일 관계 속에서 다카이치 내각 각료의 첫 방중이 된다.
일본내 저명한 중국 전문가인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이 이끄는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대표단도 내달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경제동우회 역시 방중을 검토 중이며, 중일경제협회도 상하이 등지에서 기업 시찰을 추진하는 등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면서 이것이 중일 관계에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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